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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집에서 키우기 쉬운 허브 5대장

by 식물공장 2021. 5. 23.

오늘도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왔다.
식물들이 성장하기 좋은 날이다. 화분들도 촉촉해서 물을 주지는 않았다.

허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인 로즈메리는 집에서 허브 5 대장 중 하나로 잘 자라고 있다. 로즈메리는 직사광이 매우 많이 필요한 허브로서 옥상에서 키우는 것 만이 제일 잘 키울 수 있다. 아쉽게도 분갈이를 실패해서 화분 중앙에서 치우치게 배치했다. 볼 때마다 찝찝하다. 귀찮아서 다시 수정할 생각은 없다. 그냥 얼른 성장해서 다시 분갈이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와 뗄 수 없는 허브인 바질, 허브 5 대장은 그중에서도 스위트바질이다. 후발대 아기 바질들은 잘 키우면 얼마나 수확할 수 있는지 실험용으로 키우고 있다. 잘 자라고 있는 중이라 수확량이 기대가 된다.
선발대 바질들도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슬슬 가지치기를 빙자한 수확을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적당한 타이밍을 보고 있다. 토마토 마리네이드에 사용할 만큼은 뽑을 수 있겠지.

다양한 민트 중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민트인 페퍼민트도 당당히 집에서 키우기 쉬운 허브 5 대장이다. 슬릿분에 분갈이 한 게 2주도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화분크기만큼 컸다. 엄청난 성장세다. 잊지 않고 기록용 사진도 한 장 찍어뒀다.

한 때 다이어트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허브인 레몬밤은 요새 폭풍 성장 중이다. 매일 다른 모습으로 나를 반기고 있다. 지금은 10호 포트에서 키우고 있지만 원래는 모종 트레이에 씨앗부터 파종시켜서 싹이 올라온 것들을 10호 포트로 분갈이한 거다. 사실 레몬밤은 한여름의 직사광보단 밝은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물론 노지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잘 자라고 있다. 지금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크든 올해를 잘 넘겨서 죽는 레몬밤이 없었으면 좋겠다.

잎모양이 장미와 닮은 장미허브도 허브 5 대장 중 하나를 차지한다. 장미허브는 실내 볕이 잘 드는 남향 베란다에서도 키워보고 옥상에서도 키워봤다. 역시 실내 베란다에서 키웠을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크고 있다. 장미허브의 잎장의 크기, 모양, 색상이 전부 다르다. 힘 있고 잎 마디가 짧게, 아주 짱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보기가 좋다. 외목대로 키우고 싶어서 도전 중이라 관심이 계속 간다. 올해는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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